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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도(道)’라고 한다(1)

해탈한 자산가 2022. 5. 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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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間禪定不爲難 對境不動是爲難(산간선정불위난 대경부동시위난)”‘산 속 고요한 곳에서 선정에 드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경계를 만나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렵다.’는 뜻으로 보조국사 지눌의 「법집별행록절요」에 나오는 글이다.

 

언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나는 개 한 마리가 무거운 짐을 실은 수레를 끌고 가는 것을 그린 만화를 본 적이 있다. 그 개의 주인은 짐수레에 소시지를 매단 막대기를 매달아 개의 머리 앞에 늘어뜨렸다. 개는 소시지를 따먹기 위해 발버둥쳤다. 우리들도 만화 속의 개처럼 을 갖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삶이 아닐까?”

 

우매한 사람은 자신이 천년 만년 사는 줄 알고 아파트 평수 늘리고 고급 차 바꾸고 물욕만 키워나간다. 악착같이 돈 벌어서 천년 만년 살 준비를 한다. 재물에 대한 욕심을 놓지 못하다 문득 어느 날 이 세상을 떠날 날과 마주하게 된다.

 

행복경제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선진국의 1인당 실질적인 GDP는 과거대비 몇 배 늘었는데도 행복지수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생활수준이 어느 정도에 도달하면 소득의 절대적 규모가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조금 모자란 듯이 살아가면서 여유를 가질 때 오히려 마음은 풍요로울 수 있으며, 수행하는 기분일 것이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부족함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은 삶의 지혜이자 도()를 닦는 것이다.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 젖 한 깡통, 허름한 숄 몇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유 세관원에게 소지품을 펼쳐 보이며 한 말이다.

 

한경직 목사님의 유품은 휠체어와 지팡이, 겨울 털모자였고, 성철 스님의 유품은 누더기 가사 두 벌과 바리때, 김수환추기경님의 유품은 신부복과 묵주, 백범 김구 선생님이 남긴 재산은 무일푼이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분들을 빈털터리라고 폄하하지 않는다. 많고 적음을 떠나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끌어들일 수 있었지만 이분들에게 돈은 관심 밖의 일이었다. 셈법으로는 무일푼이지만 하늘 셈법으로는 무한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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