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이 나기 위한 첫 번째 관문
누구나 부자의 꿈을 품고 살아가는데 진작 부자가 된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의 꿈은 원대하게 품지만 그 꿈을 실현시키기는 아주 작은 단계들은 하찮게 여기고 실천에 옮기지 않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은 그야말로 속담이 되어 가고 있다. 요즘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잘 없다. 지금은 경제력이 없으면 기회조차 박탈 당하는 현실이라고 생각힌다. 하지만 지금도 용은 난다. 장소가 바뀌었을 뿐이다. 개천이 아니라 다른 곳, 즉 종자돈이 모인 통장에서 난다.
보통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프로세스는 심플하다. 먼저 절약을 통한 저축으로 종자돈을 모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그 돈으로 투자해 성공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드 머니, 즉 종자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 되는 이 프로세스는 누구나 잘 알지만 첫 단계인 ‘절약’부터 쉽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첫 단계 절약과, 두 번째 단계 종자돈 만들기를 뛰어넘고 바로 투자 단계로 가려고 한다. 그래서 종자돈 마련이란 프로세스는 생략하고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많다. 특히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에 빚투를 하는 것은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게 만들 수 있으니 꼭 삼가 해야 한다.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은 연초가 되면 올해부턴 꼭 저축하겠다고 결심하지만 물가는 올라가고, 자녀들은 커가고, 여기저기 생각지도 않게 돈 들어갈 일은 자꾸 생긴다. 저축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게 되고 결국 월급으로 종자돈 모으기를 포기하게 된다. 이것이 보통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어려운 구조적 이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는 자본을 매개로 가계와 기업, 정부가 존재한다. 생산자인 기업은 소비자이자 가계인 개인들에게 월급을 준다. 개인들은 그 돈으로 자신의 만족을 위해 기업의 상품들을 구매한다. 또한 자금이 필요한 정부는 경기를 부양해 생산과 소비를 진작시켜 더 많은 세금을 거두려고 한다.
기업이나 정부가 주는 급여나 돈은 소비를 위해 지급하므로 돈이 남도록 주지 않는다. 그래서 소비억제를 통해 저축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게 여의치 않으면 남다른 특별한 성과를 창출해 성과급을 많이 받거나 투 잡, 쓰리 잡을 가져 수입을 늘려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저축을 하려면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여야 한다. 이는 곧 개인들의 삶의 질과 맞바꿔야 함을 의미하므로 실행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이게 월급만으로 종자돈 만들기가 어려운 이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부자가 되려면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 즉, 자본소득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것은 금융자산과 부동산 투자, 그리고 사업소득과 인세수입 등을 통해 가능하다. 자본소득을 만드는 마중물이 바로 종자돈이다. 하지만 사업이나 금융자산,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이루겠다는 꿈은 안타깝게도 그 시작인 종자돈 모으는 일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전쟁이 나면 군인이 영웅이지만 평화 시에는 투자에 성공한 자가 영웅이 된다. 그래서 평화시대엔 불굴의 의지로 종자돈 모으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보통사람들이라면 ‘종자돈 모으기’라는 담금질의 시기를 견뎌내야만 한다. CNN을 설립한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테드 터너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중요했던 도전은 첫 100만 달러를 손에 쥐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 이후부터는 쉬웠다. 돈이 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문병란 시인의 『희망가』의 한 구절이다. 지금까지의 나를 바꾸고 거친 운명의 파고를 넘으려면 강해져야 한다. 진짜 강해지기 위해서는 혹독한 단련과 수련의 시기를 통과해야만 한다. 담금질을 통해 명검이 만들어지듯 단련과 수행이 없는 부(富)는 쉽게 무너진다.
수행의 시작은 절제다. 지출통제를 통한 절약과 저축은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담금질이자 수행이다. 종자돈 1억 모으기는 부자가 되는, 개천에서 용이 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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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불이
세간 속에 도(道)가 있다. 부(富)를 이루는 방법을 깨닫는 일은 세간의 일이지만 동시에 도(道) 닦는 일이다. 도(道)를 알아야 돈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부와 가난함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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