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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쓰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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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그레이엄은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지성이나 비범한 통찰력, 내부정보는 필요없다. 필요한 것은 건전한 의사결정 원칙을 갖추고 감정이 그 원칙을 망가트리지 않도록 지키는 능력이다."라고 했다. 내가 가져야 하고 지켜야 할 의사결정 원칙은 무엇일까? 우선 투자와 관련한 나의 고민과 행동을 기록해 나가는 것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기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그 기록들은 많은 세월이 지나면 워렌 버핏의 가르침 못지 않은 교훈을 줄 것이다. 크게 물려줄 유산이 없는 나로서는 대신에 나의 자식과 손자녀들에게 '투자일기'라는 지식과 지혜가 담긴 경험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타를 쌓는 것이다. 투자일지를 쌓는 것도 나만의 투자 데이타를 쌓아 가는 것이다. 기록으로 나의 데이타를 쌓지 않고 그냥 지나가면 까먹고 빈번히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주가는 패턴과 파동이 존재하고 비슷한 상황이 언제든 올 수 있다. 그래서 기록을 한다는 것은 투자의 안목을 키워 주는 탁월한 방법이다.

치열한 바둑의 세계에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기'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복기가 없으면 제대로 된 반성도 정확한 개선 방안도 나오지 않는다. 늘 하수의 세계에 머물게 된다. 투자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오늘부터 본인의 투자원칙과 관련해 우선 두 가지를 설정했다. 첫째,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들은 반드시 기록한다. 기록하지 않으면 개선이나 발전이 어렵기 때문이다. 둘째,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은 장이 서지 않는 주말 이틀 동안 고민하고 결정한다! 

10월16일 아침 08시50분에 'ㅇㄹㅅ'을 4,925원에 매입했다. 개장과 함께 주가가 밀려 4,500원대까지 빠졌다. 늘 분할 매수한다는 원칙도 잊은 채 생각없이 '꼭 오를 것만 같다'는 감정에 휘둘려 한꺼번에 전량 매수하는 우를 범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변동성이 심한 장인데 개장 후 시장 분위기도 보지 않고 그냥 매수해 버리는 치명적 실수를 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ㅇㅅㅇ'라는 종목이 속절 없이 빠지자 과감하게 손절매했다. 이 때도 2~3회 분할 매도가 아닌 한꺼번에 전량 매도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오늘 이 종목은 9% 가까이 상승했다. 손절이 너무 급했나? ㅜㅜㅜ

오늘 실패의 교훈은 두 가지다. 첫째, 손절하지 않을 주식을 사야 겠다.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이슈가 있다면 시세에 신경을 쓰지 않아야 수익을 낼 수 있다! 손절하지 않을 주식은 좋은 기업을 말한다. 좋은 기업이란 재무구조가 탄탄한 회사다. 이러한 회사를 찾으려면 반드시 기본적 분석이 먼저다. 재무제표를 봐야 한다. 상장사의 재무제표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찾아볼 수 있다.

회사명을 입력하고 기간을 '전체'로 설정한다. 그리고 카테고리에서 '정기공시'를 클릭하면 선택사항이 나오는데 이때 '전체선택'을 하고 검색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사업보고서가 나오는데 이를 클릭하면 첨부에서 '연결감사보고서'를 볼 수 있다. 연결감사보고서는 CPA에게 재무제표 회계감사 받았음을 의미하는데, 이를 클릭하면 재무제표가 나온다. 재무제표를 보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영업이익율과 유보율이 높고,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비율이 낮아야 한다. 대주주지분율도 높아야 배당성향이 좋다. 이러한 회사가 좋은 회사, 좋은 주식이다. 좋은 주식은 떨어지더라도 반드시 반등한다. 주식투자 성공하는 법은 간단하다. 그것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기다리는 것이다.

둘째, 매수와 매도는 철저하게 2회에 걸쳐 분할한다. 사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한방에 사고 파는 행위는 욕심과 조급함 때문이다. 이 감정이 투자를 망치는 핵심이다. 2회에 걸쳐 분할해서 사고 팔면 후회가 덜하게 되고 멘탈관리가 된다.  

주식 투자,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기록이 안목과 실력을 키워주고 수익을 가져다 준다. 주식 투자, 쓰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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