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法在世間 不離世間覺 離世覓菩提 恰如求兎角(불법재세간 불리세간각 이세멱보리 흡여구토각)’
이 말은 “불법은 세간에 있고 세간을 떠난 깨달음은 없다. 세간을 떠나 도를 찾는 것은 흡사 토끼 뿔을 구하는 것 같다.”라는 뜻으로 불교 화엄경의 구절이다. 세간의 일과 출세간의 일이 다르지 않음을, 돈과 도(道)는 다르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란 구절이 나온다.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는 데 뛰어나지만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道)에 가깝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최고의 선(善) 즉 상선은 자연이고 도(道)이다. 그러나 자연과 도는 보이지 않는다. 무(無)인 것이다. 도무수요(道無水有), 도는 보이지 않고 보이는 것 중에서 도와 가장 비슷한 것은 바로 물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부자였던 임상옥의 좌우명은 ‘재상평여수財上平如水 인중직사형人中直似衡’이다. “재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순리를 따라서 취해야 한다. 사람은 저울처럼 누구나 평등하게 차별 없이 대한다.”는 뜻이다.
최인호의 소설 『상도』에서 임상옥은 그의 좌우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물을 소유하려고 모아두면 썩어버리듯이 재물도 마찬가지다. 내 손안에 들어온 재물은 잠시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돈과 도(道)를 이룬 경지에 도달하면 돈과 도의 본성은 물이다. 그래서 돈道不二, 돈과 도는 다르지 않다.
황금만능이 판치는 세상이다. 상대적 박탈감으로 흐느끼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돈으로 인해 같은 시간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씁쓸함이 만연한 세상이다.
‘돈’이란 우리들에게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해서 ‘돈’을 외면해서는 좋은 삶을 누릴 수 없지만 그렇다고 ‘돈’에 얽매여서도 안 된다.
돈은 우리 삶을 관통하며 흐르는 강력한 에너지場이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고 무작정 잡아둘 수 없다. 비슷한 것은 강력히 끌어당기는 유유상종의 법칙을 따르므로 부익부 빈익빈의 원칙이 적용된다. 돈을 지배하려고 하면 오히려 돈의 노예가 된다. 하지만 더 많이 내어주면 더 많이 흘러 들어오게 된다.
우리 인생은 하루하루가 쌓여서 만들어진다. 재부(財富)도 보잘것없는 적은 돈과 시간이 쌓여서 일구어진다.
재물운이 따르는 정해진 직업은 없으며, 돈의 주인이 정해져 있지도 않다. 단지 돈의 속성을 이해하고 부의 법칙을 실천하며, 투자에 관한 재능이 있는 사람은 부유하게 살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마치 손가락 사이의 모래알처럼 돈은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 버린다.
카사노바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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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에 “무릇 적에 대해서도 모르고 나에 대해서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위험에 처한다.”고 했습니다. 돈을 벌고 쓰는 곳도 전쟁터입니다. 돈을 모른 채 자본주의라는 전쟁터에 나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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