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단 말인가!

만리장성은 중국 진나라 때 만들었다. 만리장성 공사장으로 길을 떠난 두 사람이 홍수 때문에 길이 끊겨 제날짜에 도착하지 못해 사형당할 운명에 처한다. 그 두 사람이 바로 진승과 오광이다. 진시황에게 대들어 난을 일어 킨다. 그것이 ‘진승 오광의 난’이다. 그들이 내세운 캐치프레이즈가 바로 이거다. “왕후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단 말인가!”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의식은 빈곤의 의식이다. 부자가 되려면 이런 의식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나도 왕후장상이 될 수 있다,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고 결심해야 한다. 축구국가대표 선수가 되겠다는 결심이 없는 동네축구 선수가 월드컵 진출하는 것 봤는가? 세상 모든 일은 결심하고 목표를 세워야 이룰 수 있다. 부(富)와 재운(財運)도 마찬가지다. 이게 재운이 들어오는 비결이자 부자가 되는 출발점입니다.

 

부자와 빈자의 결정적 차이가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습관’이다. 재운은 습관 속에 숨어 있다. 부자가 되는 사람에게는 부자가 되는 습관이 있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자신도 알게 모르게 가난해지는 습관이 있다. 성격적으로는 매사 부정적, 소극적이며 용기와 자제력이 부족하고 조급하며 우유부단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과시욕과 과소비, 무계획적인 소비습관, 빚지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비록 지금 가난하다 하더라도 부자습관을 지닌다면 가난은 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부자가 된다. 재운을 키우는 비결은 부자습관을 키우는 것이다. 부자습관이란 긍정적, 적극적이고 용기와 자제력을 키우고 인내심, 결단력 등을 말한다. 그리고 저축습관을 통해 종잣돈을 모으고 자산을 키워나가고 실력을 키워나가는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주식, 한 종목만 가르쳐달라는 한 여학생의 질문에 워렌 버핏은 이렇게 대답했다.

 

“특정 종목보다 더 나은 걸 말해주겠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무언가를 특출 나게 잘하는 것이며, 당신이 최고가 된다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막대한 돈을 지불하거나 그들이 생산하는 무언가를 당신의 일과 교환하려고 할 것이다. 당신의 능력은 누가 빼앗을 수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최고의 투자법은 자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건 세금도 붙지 않는다.”

 

보통 맛집들은 레시피를 공개하지 않는다. “며느리도 모른다, 영업비밀이다”고 말한다. 하지만 진짜 맛집은 자신의 레시피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유명 식당들은 요리 레시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유명 맛집들은 남들이 모르는 엄청난 비법을 숨겨놓고 있는 게 아니라, 누구나 알지만 힘들다고, 이윤이 적게 난다고, 비효율적이라고 하기 싫어하는 요리의 원칙들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들이다.

 

재운이 들어오는 것도,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비법은 간단하다, 버는 것보다 덜 쓰면 부자가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비법을 잘 알고 있지만 힘들다고, 갖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자제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부자의 길은 점점 더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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